세배하는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음력 1월 1일은 설날인데요. 아이들에게는 떡국 먹고 용돈도 벌 수 있는 즐거운 날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오늘은 조금은 헷갈릴 수 있는 설날 세배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날은 한해의 첫날을 의미하는데요. 세배는 첫날에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첫인사를 드리는 의식입니다. 세배하는법은 여자와 남자 다릅니다.




요즘은 약식으로 남녀 구분 없이 무릎을 모두 꿇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예절에 민감한 어르신이 있는 집은 예법에 맞게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선 여자 설 세배법은 오른손을 외손위에 올린 후 시작하는데요. 세배시 이마에 대고 천천히 않아야 합니다. 왼쪽 무릎을 천천히 꿇으면서 앉아야 합니다.


왼쪽 무릎을 우선 꿇고 왼쪽 발등을 오늘쪽 발바닥에 포갭니다. 윗몸을 약 45도 앞으로 구부려서 절한 후 천천히 무릎을 세워 일어나면 됩니다. 남자와는 달리 머리를 완전히 숙이지는 않습니다.




남자 세배하는법은 양손을 바르게 포갠 자세부터 시작하는데요. 이때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가게 포개야 합니다. 포갠 손 위치는 배꼽 부근에서 수평을 맞추어 줍니다. 팔꿈치도 자연스럽게 몸에 붙게 해야 합니다.




허리를 굽혀 포갠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구부려야 합니다. 오른발 등을 왼발바닥에 포개 얹어야 합니다. 엉덩이는 불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서 팔꿈치가 땅에 닿도록 세배를 하면 되는데요. 역순으로 일어나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설 세배법은 비단 설날에만 하는 방식은 아니랍니다. 살아계신 분들에게 하는 절은 모두 이렇게 하면 되는데요. 집안에 따라서 여자도 남자와 같이 세배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치마보다는 바지를 입는 여성분들이 늘어나다 보니 남녀 구분이 조금씩 사라져 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예절만큼 마음도 중요한 거 아시죠?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