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먼 하루였던 것같다. 태국에서 학생 비자를 받으려면 다른 나라에 있는 태국 대사관을 다녀와야 한다.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다. 그래도 해야한다... 이번 비엔티엔 여행은 완전 별로였다. 이유가 있다. 공휴일 계산을 잘못한 탓이 가장 크다.



세계 어느나라 대사관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본국 휴일에 쉬고 외국 공휴일에 또 쉰다.



비자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 잘못 걸리면 최대 1주일 정도는 발이 묶여 있게 된다. 이번에 내가 그랬다. 거기다 주말까지 겹치면 감당할 수 없다.



암튼 이번에 경험한 바로는 공휴일은 무조건 피해야한다. 양쪽 나라 공휴일 확인은 무조건 하고 비행 일정을 잡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비엔티안으로 가고자 하면 무조건 아침 일찍 도착해야한다. 조금만 늦게가도 기다리는 시간은 배가된다. 가끔 새치기 하는 사람도 있더라... 걱정 말아라. 다들 고생한 사람들이니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눈치를 준다.


다들 아침일찍 나와 고생이라 신경이 날카로워 진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새치기 하지 말아라. 감당하기 힘든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비자 양식은 미리 적어두거나 확인해두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음번엔 다시 갈지 몰르겠다.